고승덕 “‘전대 돈봉투’, 검찰조사 성실히 응할 것”

입력 2012-01-05 15:57수정 2012-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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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5일 자신의 ‘전당대회 돈봉투’ 발언과 관련해 당이 검찰수사를 의뢰한 데 대해 “당당하게 검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미력하나마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달 전 언론에 쓴 칼럼 내용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당시는 비상대책위를 재창당 식으로 출범할 것인지 실질적인 재창당 수준으로만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재창당은 명분은 좋지만 전당대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과거 전대에서 나타났던 줄 세우기, 편 가르기 등 후유증이 걱정된다고 하면서 재창당 없이 바로 비대위로 가자고 주장했다”며 “그것이 칼럼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며칠 전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그런 일이 있었냐고 확인을 구해 그렇다고 시인한 것이 전부”라며 파문 확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삼스럽지만 투명하지 못한 정치에 대해선 여야 모두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정치가 국민 기대에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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