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공정거래 강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는 경제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핵심에 중소기업 정책이 있다”며 “올해 저와 한나라당은 중소기업이 더 잘되고 중소기업인이 힘을 내도록 공정거래 강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대위원장) 수락연설 때 했던 말과 같다”고 답했다.
‘서울지역 출마 관측도 있는데 원칙에 맞지 않는가’라는 질문엔 “네”라고 답해, 타 지역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TK물갈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비대위원장 수락연설에 이어 전날 정기 정당대표 연설에서도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의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밝혀 지역구 불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