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린 대설주의보로 곳곳이 통제 된 가운데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려 한라산 정상 등반이 통제 됐다고 제주기상청은 4일 밝혔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제주도와 추자도, 마라도, 우도를 잇는 모든 소형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부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어제(3일) 오후 6시부터 오늘(4일)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천700m)에 15cm의 눈이 내렸으며, 진달래밭 8㎝, 성판악 5㎝, 영실 4㎝, 어리목 3㎝, 관음사 2.5㎝ 등 많은 눈이 와 돈내코 등반코스가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늘도 날씨가 흐리고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오는곳이 있겠다고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