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 유선 "겉과 속 다른 연기 보인다"

입력 2012-01-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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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선이 냉철한 완벽주의 승무원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간 영화에서만 모습을 보였던 유선은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것.

오는 4일 첫 방영되는 SBS수목드라마 스페셜‘부탁해요 캡틴’제작발표회가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주연배우 지진희, 구혜선, 이천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탁해요 캡틴’은 ‘뿌리깊은 나무’후속으로 열정과 패기를 가진 여성 부기장이 여러 난관을 딛고 기장이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항공 휴머니즘 드라마다.

유선은 승무원 사무장 최지원 역으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다. 7년 전 덜렁거리는 성격탓에 비행기 내 만삭이었던 한다진(구혜선 분)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 충격으로 최지원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고통의 시간들을 견뎌내며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로 거듭나 항공사로 돌아오게 된다.

유선은 “ 제가 맡은 최지원이란 역은 한다진(구혜선 분)에게 있어 어머니를 죽인 원수 같은 캐릭터”라며 “한다진과 겉으로는 팽팽하게 대립하지만 속으로는 언제나 그녀를 지녀보며 응원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캐릭터가 겉과 속이 다른 면이 많아 시청자에게 좀 더 풍성하게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천희는 “우리나라에서 관제를 가장 잘 1등 관제사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첫 대본의 절 반이 영어였다. 실제 관제탑에 들어가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며 배웠다”고 말했다.

‘부탁해요 캡틴’은 ‘뿌리깊은 나무’후속으로 열정과 패기를 가진 여성 부기장이 여러 난관을 딛고 기장이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항공 휴머니즘 드라마다. 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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