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연속 상승하며 51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04포인트(1.39%) 오른 51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 5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신년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510선을 회복했다.
투자주최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5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인터넷은 4.83%, 운송은 3,34% 급등했다. 정보기기, 화학, 출판매제복제, 디지털컨텐츠는 2%이상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금융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다음(2.75%), SK브로드밴드(1.47%), 서울반도체(1.43%), 메디포스트(1.4%)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1.50%), 씨젠(-1.07%), 포스코ICT(-0.79%) 등은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정부가 핵융합 기반기술에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덕성, 엘오티베큠, 다윈시스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6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36개 종목은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