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NT W@RKS COMMUNICATION)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 중인 티지어스는 2008년 6월 1집 음반을 발표하고 팬들에게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2010년 6월 리드보컬 한관희와 박상준이 미니 앨범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이 4년 만에 의기투합해 내놓은 신보 '코 끝이 찡해지면'은 과거 본인들이 아픔을 겪으며 느꼈던 감정을 담아 만든 자화상이다.
리드보컬 한관희는 지난해 음반 발표를 하고 성대 마비가 와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성대마비로 다시는 노래 할수 없을거란 생각에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으려 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몇 달을 집안에 틀어 박혀 어머니 그리고 지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그리고 다시 그들이 그리워 질때쯤 내 목소리가 기적처럼 나오게 되었고 다시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보내고 다시 그리워 하는 일들은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때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란 생각이 든다"며 "그마음을 기억하고 떠올리며 쓴 것이 바로 '코끝이 찡해지면' 이란 곡"이라고 설명했다.
서브보컬 박상준은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사랑이야기다. 대중가수란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노래 역시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티지어스의 진심이 진한 울림을 전하는 '코끝이 찡해지면'은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