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CJCGV에 대해 올 한해 해외 성장 모멘텀 본격화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중국 상영관 8개 중 7개가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3개는 투자액을 회수함에 따라 4분기 중국에서의 소폭 흑자가 예상된다”며 “2015년까지 중국 사이트를 60개로 확대해 향후 국내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해외 시장 모멘텀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에 있는 자회사 메가스타 사이트도 이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1/4분기에 2개의 신규 사이트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상영관은 연 4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매각을 진행하고 있어, 올 2012년부터는 추가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국내 영화시장에서도 올해부터 완성도 높은 3D영화 개봉이 본격화돼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의 큰 폭 향상이 기대되고 신규사이트 오픈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가 예상된다”며 “‘12년 매출액 및 영업익이 전년비 각각 9.1%, 16.2% 증가한 5899억원, 9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