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 서울시 119구조대가 하루 평균 259회 구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1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0년 대비 3.9%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16.1% 줄었고, 하루 평균 27분마다 1명의 인명구조와 1분55초마다 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 재난사고 119소방활동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에는 총 5526건의 화재로 193명(사망 28, 부상 165)의 사상자와 14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일일 평균으론 15.1건의 화재 발생, 3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전년대비 화재 건수는 3.9%(205건) 증가하고, 인명피해는 16.1%(37명), 재산 피해는 1.1%(1억6400만원)가 감소한 수치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5.7%(2526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31.3%(1729건), 방화 8.1%(448건) 순으로 발생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뱃불 47.2%(1,194건), 음식물 조리 22.6%(572건), 화원방치 9%(228건) 순으로 밝혀졌다.
방화는 사회적 불만에 대한 단순 우발 경우가 8.1%(448건)로써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불만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119구조대는 2011년도에 총 9만4738건(일일 259.6건)의 구조출동으로 7만7634건(일일 212.7건)의 안전조치와 1만9119명(사망 301, 부상 3456, 안전구조 1만5362)을 구조했다.
이는 전년 대비 구조출동은 15%(1만2364건), 안전조치는 17.1%(1만1332건), 구조인원은 16.5%(1만2711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살·실종·가출 등 가족신변 확인 위치추적 구조출동이 일평균 60건으로 전년(1만2497건, 일일 34건)대비 66.4%(2만800건) 증가했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며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