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NT W@RKS COMMUNICATION)
빽가는 2일 서울 합정동에서 코요태의 신보 '했던 말 또 하고' 발매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앨범 재킷은 언제나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말했다.
2005년 코요태 8집 앨범재킷을 시작으로 많은 가수의 앨범 재킷 촬영을 맡아왔던 빽가는 이번 싱글 앨범 '했던 말 또 하고'의 앨범 재킷 역시 직접 기획했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파격적인 웨이브에 사슬, 징 등 강렬한 액세서리를 매치한 이번 앨범 재킷 속 멤버들의 모습은 펑크록 스타를 연상시킨다. 특히 홍일점 신지의 시스루룩은 공개 직후 뜨거운 화제였다.
빽가는 "신지는 언제나 만점, 김종민은 마이너스 2점"이라고 멤버들의 모델로서 재능에 대해 신랄하게 점수를 매기며 "이번 앨범 재킷은 좀 강하게 가고 싶었는데 신지는 원했던 만큼 잘 나왔지만 김종민은 마이너스 요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 반 진담 반 내놓은 8점이라는 숫자는 포토그래퍼로서 빽가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오히려 만점이 아니니까 부담이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그동안 촬영한 재킷들을 보면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뿌듯하다. 신지와 김종민을 모델로 삼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빽가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는 앨범재킷으로 더욱 뜨거운 시선을 모은 코요태의 신보 '했던 말 또 하고'는 2일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