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변호사시험이 내일부터 치러진다. 올해 첫 시행되는 로스쿨 대상 변호사시험 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은 1.13대 1을 기록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1기 로스쿨 출신을 대상으로 오는 3~4일, 6~7일 시행되는 변호사 시험에 1698명이 지원해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3,4일과 6,7일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에서 치러진다.
당초 법무부는 1기 로스쿨 입학생 2000여명 중 1500여명을 변호사 시험에 합격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낮은 경쟁률로 변호사 진입 관문이 넓어지게 됐다. 하지만 합격자 중 500여명 만이 검사, 법원 재판연구원, 로펌 등에 정식 채용될 예정이어서 나머지 합격자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