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여중생, 보복 암시글 올려 물의

입력 2012-01-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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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 중학교 집단폭행 여학생들이 전학처분에 앙심을 품고 피해학생에게 보복하겠다는 암시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인천 모 중학교 1학년 여학생 6명이 동급생을 집단폭행해 학교로부터 전학처분과 징계가 내려지자 이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피해 학생에 대한 앙갚음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해학생들은 미니홈페이지에 "강제 전학가게 돼서 하나도 무서운게 없다. 너 뒷일이 무섭지 않니"라는 보복을 암시하는 글과 A양 사진에 피를 흘리는 장면을 합성해 게재했다가 외부에 알려지자 바로 삭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가해 학생들은 당시 A양을 학교 인근 아파트 화장실로 데리고 가 무릎을 꿇린 채 집단 폭행했었다. 또한 이들은 일주일 뒤 A양에게 돈까지 요구했었다. 담임교사가 A양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고 부모와 상담 끝에 이같은 사실이 밝혀져 학교측은 폭행 가담학생 6명에 대해 전학명령과 10일간 등교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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