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경주’ 다카르 랠리서 1일 사망자 발생

입력 2012-0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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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 마르티네즈 보에로(38)가 1일(현지시간) 다카르 랠리 개막 첫날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에로는 해안에서 모터사이클 ‘베타 RR450’를 타고 달리던 중 랠리 종료를 눈앞에 두고 모래 언덕에서 전복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번 전복 사고로 목과 심장기능이 순간적으로 정지되는 급성심정지로 고통받다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카르 랠리 측은 홈페이지(dakar.com)를 통해 “보에로는 사고 발생 5분 후 도착한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를 받았으나 의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에로는 다카르 랠리에는 두 번째로 참가했다.

다카르 랠리는 사막·계곡·산길·비포장·도로·밀림 등 험난한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경주 기간은 3일에서 20일을 넘기도 하고, 15일 이상을 달리는 긴 랠리를 ‘마라톤 랠리’ 라 부른다.

다카르 랠리는 보안 문제로 2009년 부터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파리에서 세네갈의 다카르에 이르는 장거리 자동차 경주 ‘파리-다카르 랠리’가 1979년 처음 열린 이후 보에로를 포함해 40명이 넘는 참가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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