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내수 및 저평가 우량 종목...선거 정책 수혜주 유망
올해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시장의 저평가 우량종목들의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로 증시전문가들이 분석한 올해 유망종목에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종목이 대다수일 정도다.
하지만 코스닥시장 상장사들 가운데 정책 수혜주나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흑룔의 해 여의주가 될 코스닥종목으로 ‘CASH&BEP’를 꼽았다. ‘CASH&BEP’는 C(중국내수), A(AMOLED), S(스마트혁명), H(헬스케어), B(밸런스), E(전기차), P(태양광발전)의 알파벳 머릿글자를 따온 말로 이들 종목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된 주식들은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 상승하여 결국에는 밸런스가 맞춰지게 된다”라며 “이 같은 주식들은 저평가가 해소되면서 올해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스몰캡 유망종목으로 덕산하이메탈, 한섬, 유진테크, 고영, 인프라웨어, 동국산업, 디아이씨, 케이비티, 이녹스, 나노신소재, 리켐 등 12개 종목을 추천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 경기 부진과 저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이 중 지속성장과 실적 차별성을 갖춘 우량 중·소형주는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주 랠리를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수익률 차이가 줄어들 가능성과 중·소형주가 세계 경기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다”라며 “부품소재 산업의 중요성, 세계 선거를 앞두고 형평성과 분배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