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TV도 나왔다”…새해 벽두부터 저가 LED TV전쟁

입력 2012-01-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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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저가 LED TV경쟁이 뜨겁다. 이마트가 촉발한 저가TV 경쟁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물론 옥션 등 온라인몰까지 가세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2일 37인치 풀HD급 LED TV인 일명 ‘쇼킹TV’를 출시하고 저가 TV전쟁에 뛰어들었다. ‘쇼킹TV’는 TV제조업체 ‘엘디케이’와 공동으로 기획·생산한 ‘StormX 37인치 풀HD LED TV’다. 가격은 49만9000원으로 일반 37인치 LED TV에 비해 40% 가까이 저렴하다. 쇼킹TV는 3일 오전 11시부터 5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쇼킹TV(37인치)는 이마트에서 내놓은 ‘Dream View’나 ‘롯데마트의 ‘통큰TV’는 물론 최근 출시된 GS홈쇼핑의 ‘대국민TV’의 크기(32인치, 80cm)보다 액정이 훨씬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LG 정품인 IPS 패널을 탑재해 대만 AUO패널을 적용한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스캔방식은 120Hz로 타사 저가TV의 스펙(60Hz 수준)보다 월등하다. 휘도(화면 밝기 단위) 역시 450cd/㎡로, 다른 저가TV(360cd/㎡)보다 우수하다. 타임시프트(USB메모리로 자유롭게 녹화 가능)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11번가는 32인치 HD LCD TV를 29만 72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 관계자는 "2012년 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디지털TV로 교체하려는 대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높은 스펙을 갖췄으면서도 업계 최저가인 ‘쇼킹TV’ 출시로 인해 소비자들의 저가TV에 바라는 수준이 한층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은 작년에 선보인 저가 TV의 추가 물량을 연초에 들여올 예정이여서 경쟁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작년 선보인‘32인치(화면 대각선 길이 80㎝) LED TV’는 판매 2시간만에 2000대 동났다”며 “3000대 정도를 추가로 확보해 2월께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매장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지난해 10월 32인치 LED TV를 내놓자마자 1차 물량 5000대를 판매 3일만에 다 팔아 제조사인 대만 TPV에 추가 발주한 상태다. 이마트 관계자는 “1월 중으로 2차 물량을 들여올 예정인데 벌써 예약 주문만 50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32형 LED TV’2000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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