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필수예방접종 비용 5000원으로 1만원 인하

입력 2012-01-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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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어린이가 받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비용지원 확대로 본인부담금이 줄고 지원 백신은 8종에서 10종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지원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1회 기준으로 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은 1만5000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백신의 종류에 관계 없이 본인부담금이 5000원으로 낮아진다.

정부는 2009년부터 의료기관 예방접종비중 백신비 7000원을 지원해왔다. 필수예방접종비가 지원되는 의료기관은 전국 253개 보건소에서 전국 7000여곳의 병의원으로 점차 확대됐다.

지원대상 백신도 8종에서 10종으로 늘어난다.

필수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방접종 비용 절감을 위해 DTaTP-IPV 콤보백신과 Tdap 등 신규백신 2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추가 도입한다.

DTaTP-IPV 콤보백신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및 폴리오 등 4종 감염병을 한 번 접종으로 모두 예방할 수 있다. Tdap은 최근 청소년과 성인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예방성분이 강화된 백신이다. 이에 따라 모두 8회였던 접종 횟수가 절반으로 줄게 된다.

또 출생신고시부터 예방접종 전산등록을 실시해 보호자와 의료기관이 어린이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등록관리 정보시스템(IRIS)’시스템이 정비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완전접종률은 59.5%로 미국(77.5%), 호주(92.8%), 영국(94.2%)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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