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행장 "불확실성 시대…기본으로 돌아가야"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올해 금융시장의 불안함을 우려하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를 강조했다.

조 행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는 정치경제적으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변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은행업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의 사업 전반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며 위험요소를 계속 파악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행장은 '축기견초(築基堅礎)'라는 사자성어를 함께 제시했다.

조 행장은 실용적인 업무, 건전성 관리, 해외시장 영업력 확대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늘 현장과 소통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상품 전반을 살펴 내실있게 실용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무를 기획·추진하고, 한번 시작한 일은 지속적으로 피드백(Feedback)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전성이 무너지면 은행의 존립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철저한 현장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행장은 동북아시아에서 해외시장 성장의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조 행장은 '행복한 은행'을 목표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혜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고의 보육시설이 되리라 자부하는 '참! 좋은 어린이집'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직원들의 육아고민도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행장은 "향후 2~3년이 IBK에겐 참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먼 훗날 우리가 IBK에서 2012년을 함께 했음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뜻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용 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희망의 한 해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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