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새해 화두 밝혀… 경영스피드 제고, 경영효율 극대화 등 실천과제도 제시
박종우 신임 제일모직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화두로 ‘최고의 효율과 성과를 내는 강한 기업’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한 세부 실천과제로 △경영스피드 제고 △경영효율 극대화 △성과지향 강한 기업 목표 등을 꼽았다. 그는 "스피드와 효율,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들고 직접 현장에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이 가장 먼저 내세운 실천과제는 경영 속도. 그는 "스마트시대에는 스피드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생각해서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서 변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변화를 주저한다면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면서 "긍정의 생각으로 리더들이 먼저 조직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체질이 효율화돼 있어야 한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자체적인 역량을 높여서 멀티플레이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이 강조한 실천과제는 성과지향 강한 기업을 목표하는 것이다.
박 사장은 "적자사업은 암(癌)과 같다는 생각으로 즉각적인 처방을 내려 철저하게 이익을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과가 나는 기업은 불황에도 수익을 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미래를 먼저 열어 나갈 수 있다"면서 "특히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의 기반도 성과를 통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2008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과 2009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제일모직 사장으로 새롭게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