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월급에 3.5% 곱하면 윤곽 나와
올해 공무원의 봉급이 3.5% 가량 오른다.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면서 올해 공무원 보수는 3.5% 오르는 방안이 확정됐다. 직종에 따라 인상률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3.5% 인상률에서 벗어나지 않는 봉급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작년 보수에 3.5% 인상된 금액을 더하면 올해 공무원 봉급의 윤곽이 나온다.
지난 5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살펴보면 2007~2008년에는 각각 2.5%씩 올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2010년은 연속 동결됐다. 지난 해에는 2년간 동결됐던 보수가 5.1% 인상됐다. 올해 3.5% 인상 결정은 민간 보수와 공무원 보수 간 인상률 차이와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 3.0% 등을 반영한 수치다.
이에 일부 공무원은 물가 인상률을 감안할 때 봉급 인상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반응도 보인다. 물가가 2008년 이후 총 10.4% 오른 것에 비해 봉급 인상률이 적다는 것.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기획재정부가 설정한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와 실질임금 감소율 1.6% 등을 고려해 최소한 물가인상률을 웃도는 선에서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