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연산 1만t 규모의 내열유리 생산공장 1기를 완공하고 완공식을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베트남 현지시간) 베트남 붕따우성에서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은 부지 15만116㎡(약4만5490평) 규모로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85km 떨어진 항만도시인 바리아 붕따우성 포모사 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열유리는 원료가 소다석회 유리보다 약 2배 가량 비싸고 용융온도도 소다석회 유리보다 높아 생산성이 낮고, 제조 비용이 2~3배 높아 전세계적으로 생산공장 건립을 꺼리고 있지만 소다석회 유리(일반유리 및 강화유리) 대비 열에 강한 소재인 붕규산염이 함유돼 내열성이 탁월하다는 락앤락의 설명이다.
최근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강화유리 소재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내열유리 소재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락앤락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오븐을 주로 사용하는 유럽 및 북미 시장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락앤락이 이번 내열유리 생산공장 건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임광빈 락앤락 붕따우 생산법인장 이사는 “이번 생산공장 완공은 플라스틱 소재와 더불어 유리 소재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