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성발전기금 예산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려 17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마을 단위의 여성단체 활동을 활성화시켜 지역 단위까지 여성 관련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에는 50개 단체에 7억5000만원을 지원했지만 사업 경력이 적거나 소규모 단체는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부터는 자치구나 공신력 있는 단체, 법인, 기업 등의 추천만 받으면 어느 단체나 쉽게 기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사업 분야는 양성평등 촉진, 여성 사회참여 확대, 여성안전, 취약계층 여성복지 등 4개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동작구 서울시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