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50억원은 기본계획수립,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지표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다.
도는 일산~동탄 73.7㎞구간, 송도~청량리 48.7㎞구간, 의정부~금정 45.8㎞ 구간 등 3개 노선을 정부에 제안해 지난해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2015년 이전 착공)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
전체 사업비는 13조63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일산~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27.5㎞구간은 KTX와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