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비대위 산하 분과의 구성 문제를 논의하고 일부 분과의 구성을 완료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전체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정치개혁 △정책개혁 △국민소통 △인재영입 등의 활동에 나설 각 분과는 비대위원이 겸하는 분과위원과 당 안팎의 전문가인 자문위원 등 9명씩으로 꾸려진다고 밝혔다.
정치개혁·공천개혁을 다룰 1분과는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을 비롯해 김세연·주광덕 비대위원이 참여하고, 홍일표 의원과 가상준 단국대 교수, 곽진영 건국대 교수, 장 훈 중앙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정강정책 및 총선공약 문제를 논의할 2분과는 김종인 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이주영·이양희·이준석 위원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하며,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복지·재정 분야에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금융 분야에는 신인석 중앙대 교수,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NGO 활동을 해온 김미연씨를 영입키로 했다. 또 당내 정책통인 전재희·정진섭·권영진 의원도 2분과에 참여시켰다.
하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한 여론수렴 및 국민소통 문제를 다룰 3분과와 인재영입 활동을 벌일 4분과는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