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이 올 하반기에 비해 2.75% 상승했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내년 1일자로 공표하는 2012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평균임금은 13만2576원으로 조사됐다. 올 하반기에 비해 2.75% 오른 규모다.
분야별로 전제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보다 2.38% 상승했다. 이어 △광전자 3.07% △문화재 3.41% △원자력 4.22% △기타 직종은 4.80%씩 올랐다.
직종별로 플랜트 직종은 평균 2.30%,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평균 3.49%, 문화재 관련 직종은 평균 3.41%씩 상승했다. 117개 직종 가운데 최고임금은 송전활선전공으로 36만3254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임금은 보통인부로 7만5608원이다.
협회 관계자는 “원자력, 문화재 관련 직종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이 분야에서 수급부족과 민간 설비투자의 증가로 플랜트 기계설치 등의 공종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올 9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