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소장엔 김광림
한나라당은 30일 공석 중인 사무총장에 친박(친박근혜)계의 3선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을 이 같이 의결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또 제1사무부총장에는 친이(친이명박) 직계인 초선의 김영우 의원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는 초선의 김광림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당 법률지원단장과 최고위원, 서울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무총장직에 임명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공천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광림 신임 여의도연구소장은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지낸 전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18대 총선에 당선된 이후 국회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 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