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 고문은 지난달 29일부터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갑작스런 장기기능저하로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김근태 선배님이 위독하십니다”라며 “오늘이 고비일 것 같다”고 급보를 올렸었다.
대학시절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김 상임고문은 71년 서울대 내란 음모사건을 시작으로 수배된 이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을 지냈다. 이후 85년 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됐을 당시 고문 후유증으로 콧물흘림과 손떨림, 단기기억 상실 등을 겪었다.
이후 파킨슨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고문은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정부 시절 보건복지부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