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상임고문 뇌정맥혈전증으로 위독…"오늘이 고비"

입력 2011-12-29 14:50수정 2011-12-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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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김근태(64)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한반도재단에 따르면, 김 고문은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이었으나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상임고문이 판정받은 뇌정맥혈전증은 뇌의 정맥이 막히면서 피가 역류하는 희귀 질환이다. 동맥으로 들어온 피가 정맥으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마비·출혈 등을 비롯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김근태 선배님이 위독하다십니다”라며 “오늘이 고비일 듯 하답니다”라고 급보를 올렸다. 측근들 말에 따르면 김 상임고문의 병세가 호전돼 곧 쾌차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날부터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다고 한다.

김 상임고문은 민주화운동 당시 겪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중에도 파킨슨병, 뇌질환으로 투병하는 등 오랜 기간 병을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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