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복지·일자리 5조원 증액은 마지노선”

입력 2011-1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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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새해 예산에서 복지, 일자리 관련 예산 5조원 증액은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총선용 선심 예산인 박근혜 예산을 3조원 증액하겠다면서도 민주당의 요구에는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여야 합의사항인 유통산업발전법을 무산시킨 점과 부자증세를 하겠다고 해놓고 거부한 것을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전날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 것과 관련 “진짜 몸통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한 뒤 “박근혜 비대위가 최 의원의 자진탈당을 권유한 것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로, 이런 눈속임 쇼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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