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伊 국채 발행 앞두고 유로, 약세

입력 2011-1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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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2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101.60엔으로 전일 대비 0.1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306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3% 밀린 77.77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날 90억유로 규모 국채 179일물과 25억유로 규모의 2013년 만기 제로쿠폰 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제로쿠폰 본드는 이자 쿠폰을 붙이지 않는 대신 발행가격을 금리만큼 대폭 할인하여 발행하는 할인식 채권이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가 국채 발행에 실패하거나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유럽 위기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 발행 금리가 치솟는 경우도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우에다 할로우 야마우치 도시야 환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유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유로 가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12월 비즈니스 신뢰지수는 11월의 94.4에서 93.7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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