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곡물 가격 급등…옥수수, 7일째 상승

입력 2011-1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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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뭄 등으로 수확량 감소 전망

▲남미지역 가뭄으로 옥수수와 대두의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상기후에 글로벌 곡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27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2% 급등한 부셸당 6.3325달러에 거래됐다.

옥수수값은 장중 6.3675달러로, 지난달 1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옥수수값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2월29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긴 오름세를 보였다.

대두 3월물 가격은 3.2% 뛴 부셸당 12.095달러를 기록해 지난 10월11일 이후 11주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유지종자 3월물 가격도 장중 부셸당 12.15달러로, 지난달 8일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주요 농산물 생산국인 남미 지역이 가뭄 등으로 작황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코모디티웨더그룹(Commodity Weather Group)은 “아르헨티나의 주요 농경지가 있는 북부 지역에 앞으로 10일간 비가 오지 않아 전체 경작지의 50%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는 옥수수 수출 세계 2위, 대두 수출은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경작지의 3분의 1도 가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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