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입력 2011-1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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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안 지음/이현아 옮김/예담 펴냄/1만2900원)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위지안이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쓴 에세이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가 돼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들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 글들을 모아 엮었다.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그려낸다.

어쩌면 병이란, 우리가 평생 살아도 깨닫지 못할 위대한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올릴 때면 최선을 다해 남겨진 시간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았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등 삶을 대하는 긍정과 희망,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건강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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