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압력, 밀실협상 탓”

입력 2011-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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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위 위원장인 최인기 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광우병 상시 발생국인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반대 의견을 정부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2003년 5월 광우병 발생을 이유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캐나다로부터 쇠고기 수입 압력을 받는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밀실에서 굴욕적 수입개방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또 다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사임 이전에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수입될 수 없도록 협상해달라”고 촉구했다.

농식품위는 전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으로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국회 심의 규정을 신설한 이후 이 절차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위는 종합의견을 통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의 현실을 고려하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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