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황제회원권’중심으로 폭락장세 지속

입력 2011-1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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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차 골프회원권 시세 동향

▲남부CC 코스전경

‘아직 거품이 더 남았나?’

골프회원권이 연말을 맞아 맥을 못추고 있다. 소위 ‘황제회원권’으로 불리는 폭락장세를 이끌면서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28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433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1.48% 하락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가 2.38%, 고가대가 1.31%, 중가대가 0.48%, 저가대가 0.44%씩 떨어졌다.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골프회원권은 연말 연시에 거래량이 늘면서 오름세를 보였던 것이 그동안 시장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거래실종과 함께 내림세를 계속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러가지 악재로 최저점을 지나 서서히 오름세를 기대했던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매물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시세하락폭을 키우고 있는 것. 법인들이 시세체크만 할뿐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어 더욱 침체분위기를 가속시키고 있다.

다만,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실제 이용가치가 있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세는 탄탄한 상황에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는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의 양극화 현상이 앞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호재가 없는 회원권시장이지만 인기클럽들의 저점매수를 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만큼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발빠른 매수타이밍을 고려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 회원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678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1.66% 하락했다. 특히 황제회원권들의 등락폭이 컸다.

한때 20억원을 호가하던 남부가 4000만원이 내린 11억원에 거래중이고 삼성그룹의 가평베네스트도 3500만원 떨어진 7억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동촌골프장을 건설중인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2500만원, 2000만원이 각각 빠진 7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7년 10억원을 넘겼던 웅진그룹의 렉스필드는 6억원의 보합세를 이루고 있고 2008년 8억원대를 넘나들던 마이다스밸리는 지난주보다 1000만원 하락해 3억원에 머물러 있다.

한편 유일하게 시세가 오른 곳은 강원 센추리21과 여주. 센추리21은 150만원 상승해 3500만원에 거래중이고 여주 주식은 50만원 뛴 35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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