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복합제 ‘클로스원’ 식약청 허가
CJ제일제당은 최근 항혈전 복합제인 ‘클로스원’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클로스원’은 처방의약품 1위인 ‘플라빅스’와 일반약 주요품목인 ‘아스피린’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 복합제다. 약물간의 상호작용을 방지하고 아스피린 성분의 위장장애는 최소화 시켰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연간 1000억원대 플라빅스 복합제 시장은 내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 투여율은 30~ 50%로 가장 많은 처방 패턴을 보이고 있어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플라빅스’ 보유사인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복합제 ‘듀오 플라빈’는 유럽에서는 승인을 얻었으나 국내에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사실상 사노피가 플라빅스 복합제의 한국시장 출시를 포기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개발·허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클로스원 제품 허가로 복합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클로스원’은 국내 순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환자에게 경제적인 이익과 복용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및 뇌혈관 질환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