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애플에 벌금 90만유로 부과…소비자 오도

입력 2011-12-28 06:57수정 2011-12-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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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반독점 규제당국 AGCM은 애플에 애프터서비스(AS)·품질보증과 관련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이유로 90만유로(약 13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7일(현지시간) dpa통신이 보도했다.

AGCM은 이날 성명에서 “애플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공정한 광고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다”며 “애플은 소비자에게 AS 비용에 관한 불명확한 정보를 제공했고 2년간의 제품보증 기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징금 부과 대상은 이탈리아에서 영업 활동을 하는 애플의 3개 자회사인 애플 세일즈 인터내셔널·애플 이탈리아 Srl·애플 리테일 이탈리아 등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달초 애플과 5개 출판사가 전자도서 판매와 관련한 담합 행위를 통해 EU의 경쟁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아이폰 특허와 관련한 법률분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독일에서 애플은 삼성 태블릿 PC 디자인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 위기에 처한 상태다.

독일 법원은 지난주 삼성 태블릿 PC 디자인이 애플 아이패드와는 현저하게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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