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한국거래소 “오전 코스피 급락, 주문실수 가능성 낮아”

입력 2011-12-27 15:23수정 2011-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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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측이 27일 오전 코스피지수 급락에 대해 주문실수가 원인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문실수로 나타나야 하는 반매매매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7일 개장이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오전 10시35분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2.33% 밀린 1813.4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중국이 김정일 사망 후 북한의 급변을 대비해 군대를 파병하기로 했다는 루머와 선물시장에서의 주문 실수 가능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야하는 데 선물과 현물 모두에 ‘팔자’ 주문을 내면서 시장에 매물이 몰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급락당시 선물매도가 2000여건에 달하는 등 매도물량이 많이 나온 것은 맞지만 주문실수였으면 바로 반대매수 주문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는 걸 감안할 때 주문 실수로 인해 코스피 급락한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주문실수였다면 국내증시에만 영향이 나타났어야 하는데 코스피 급락 시에 외환시장과 아시아증시도 동반해서 흔들린 경향을 보였다”며 “현물매도에도 특별히 눈에 띄는 큰 거래나 매도주체가 없는 걸로 볼 때 주문실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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