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가점유율 54.3%… 전남 70.7%로 최고

입력 2011-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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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자가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70.7%를 기록한 전라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임대차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32.8%로 서울시였고 월세임대차 비중은 제주도가 29.8%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11년도 국토해양 통계연보를 통해 전국 행정구역별 주택 점유형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33만9558가구 중 자기 집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54.3%(940만6893가구)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세가구 비율은 21.7%(375만5576가구), 보증부월세와 순수월세(보증금 없는 월세) 및 사글세를 포함한 월세가구는 21.4%(371만5998가구)로 전세와 월세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전라남도로 무려 70.7%(68만1430가구 중 48만1870가구)를 기록했고, 서울시(41.2%)와 경기도(49.3%)를 제외한 14개 행정구역이 50% 이상의 자가점유율을 나타냈다.

전세임대차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32.8%)로 350만4377가구 중 114만9787가구가 전세형태로 거주했다. 경기도(27.9%)와 인천시(22.9%)를 포함한 수도권은 전국 평균전세비율(21.7%) 보다 높은 전세임대차 비율을 드러냈다.

반면, 제주도는 5.7%로 전세가구수가 1만 가구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무른 대신 월세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8만7326가구 중 5만5835가구가 월세유형으로 29.8%가 월세형태로 거주했다. 대전시(26.9%), 서울시(24.6%), 광주시(23.8%), 대구시(22.4%), 울산시(22.4%), 강원도(21.6%) 등도 월세비중이 높은 편이다.

행정구역별 주택 점유형태를 살펴보면 이미 전체 월세가구 현황(21.4%)이 전세가구(21.7%)에 육박하는 등 반전세를 필두로 한 월세 점유형태가 구조화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역소득 및 주택가격 수준, 지방색에 따라 자가선호 비율과 전·월세 임대차관행 특이점이 확연한 편이라, 향후 주택정책과 신규공급시장에 시사하는 바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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