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천한 10명의 비대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는 이날 오전 재적위원 76명 중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내 인사 4명, 외부 인사 6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선임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외부 비대위원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20대 벤처사업가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조동성 서울대 교수, 이상돈 중앙대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다.
당내에선 당연직 비대위원인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외에 쇄신파 초선 김세연, 주광덕 의원이 선임됐다.
박 위원장은 “우리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분들을 어렵게 모셨다”며 “오늘부터 비대위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상임전국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