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서탐방]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입력 2011-12-27 11: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고객님 ‘펀드’ 맡겨만 놓으세요, ‘종합 클리닉’ 우리가 책임집니다”

고객 문제 제기로 탄생한 부서, 시장 트렌드 좇으며 사후관리

세미나 열어 고객과 직접 대면, 매달 자산관리 가이드도 발행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최효종 이사(앞줄 가운데)와 팀원들이 21일 오후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사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팀웍을 다지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웰스케어센터는 한마디로 ‘브레인’입니다” 부서를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부탁에 최효종 부서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브레인’은 머리가 좋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와 함께 펀드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뜻도 포함한다.

웰스케어센터는 고객의 펀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부서로 특히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합적 지원 부서답게 각 파트를 책임지는 관리자 네 명의 전문적인 답변이 인터뷰를 꽉 채웠다.

최효종 부서장은 “고객들은 실제로 펀드 가입 후 더이상 자신의 펀드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펀드를 꾸준하게 유지하며 수익성을 관리하는 고객은 10%도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고려해 운용사와 판매사 등의 협력 그룹과 고객에게 펀드운용의 팁을 제공하는 일이 자신들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하며 웰스케어센터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웰스케어센터는 2007년 6월 실제로 고객이 펀드관리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탄생했다. 고객 펀드의 사후관리가 잘 되지 않아 투자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고자, 투자환경 분석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판매전략기획, 기판매 펀드에 대한 진단과 처방까지 말그대로 종합적인 펀드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매월 자산관리 가이드를 발행하고, 그룹 마케팅 일환으로 반기별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선 영업조직이 웰스케어센터의 지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인력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최 부서장은 “기획과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분이 유기적 관계를 이루며 고객의 펀드 투자자산을 관리하는 조직은 우리 부서가 유일하다”며 “같은 업종 경쟁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치밀한 분석을 통해 나온 신뢰할 만한 종합적 지원 정보에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도 있다”며 “투자자 성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원스톱으로 펀드를 진단·처방해주는 ‘펀드클리닉’ 서비스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사후 펀드관리 브레인’인 셈이다.

박경희 차장은‘펀드클리닉’을 자리에서 직접 시연해 보였다. 한번 가입하면 방치해 두는 펀드를 투자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네 명의 전문가들은 “뉴스와 각 증권사의 리포트는 물론 관련 서적 등 방대한 정보 중에서 핵심을 잡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면서 힘든 일”이라고 토로하며 “갑자기 발생하는 경제 이벤트 등 시장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 되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업무”라고 말했다.

그들은 현재 웰스케어센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는 펀드관리와 함께 이와 관련한 부동산과 세금 등의 사항도 고려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를 계획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