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재창당 수준 인물 필요하다"

입력 2011-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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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이상돈(60) 중앙대 교수는 27일 "재창당 수준의 새 비전ㆍ새 정책ㆍ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 쇄신책에 대해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당을 위기상황으로 진단하며 "실제 정치 정당사에 이런 위기가 없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 대한 위기보다는 여권에 대한 위기가 훨씬 더 크다. 똑같이 위기가 왔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으며, 여권의 위기가 온 이유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국민을 도외시하고 독선과 오만의 자세를 견지해 온 것이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이 "민주주의의 법칙이라는 틀을 깨고 진보ㆍ보수를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 (현 정부는) 그 민주주의의 법칙이라는 틀을 훼손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민생 정책에 대해서는 "경제가 비상시국이니 정부가 보다 바른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것이 과거부터 중소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분배와 복지 정책을 강조했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대위에 모신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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