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6시경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이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해 조문을 한 뒤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은 김정은 부위원장과 의례적 수준의 인사만 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여사와 현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8시20분 경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 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방북했다.
이후 낮 12시 평양에 도착한 이 여사와 현 회장 일행은 북한 고위급 인사와 오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