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실종된 40대 나흘만에 기적적으로 생환돼

입력 2011-12-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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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등반 도중 실종된 40대 등산객이 나흘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 소방본부는 국립공원 소속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36분께 인제군 북면 영신암 인근 계곡에서 박모(44ㆍ경남 진주)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박씨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탓에 손ㆍ발 동상과 탈수 증세를 보였으나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박씨는 한쪽 팔이 불편한 신체 장애인이다.

박씨는 지난 20일 오후 설악산 소공원을 통해 입산한후 이튿날인 21일 가족들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힘들어서 백담사 쪽으로 하산하겠다'고 연락하곤 소식이 완전히 끊겼다.박씨 가족은 23일 오후 119 등에 실종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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