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팔자' 하락세 지속

입력 2011-12-26 13:36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후 1시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6%) 내린 1854.9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로 밀렸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지만 3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연기금을 비롯해 기관 매물에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920억원 어치를 팔면서 6거래일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6억원, 461억원씩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래은 차익거래로 1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25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15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하락중이며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운수장비, 기계, 건설업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와 의약품, 은행이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3% 이상 떨어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도 1% 이사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강보합, POSCO와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3개를 더한 288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52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