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09년부터 자산관리 플랫폼(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의 약자를 딴 ‘POP’을 자산관리 대표 브랜드로 내세웠다. 삼성증권이 POP의 이름으로 선보인 다양한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는 증권가에 자산관리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다.
특히 ‘POP 아너스 클럽(honors club)’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각 경제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조언하는 것이 삼성증권의 핵심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출시된 ‘POP골든에그 어카운트’는 ‘시중금리+알파’ 수익을 추구하면서 고객의 자금 용도에 따라 월 지급식, 목돈마련 등 다양한 현금 흐름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로 출시 50여일만에 1조원이 넘는 돈을 끌어모았다. 주식 등 위험 자산의 편입은 40% 이하로 제한되고, 편입상품 모두 시장 하락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액자산가를 위한 ‘SNI’ 브랜드도 독보적이다. 전국 7개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 약 100명이 6조2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규모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의 국제재무설계사(CFP) 자격 보유자는 5일 기준 351명에 달한다. 증권업계 전체 CFP 700명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