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기흥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 강남권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분당선 가운데 죽전~기흥 구간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분당선 오리~수원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죽전~기흥간(5.9km)을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4년 10월 착공이후 7년 2개월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446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분당선 운행은 선릉~죽전(27.4km)구간에서 선릉~기흥(32.5km)까지 연장운행(출퇴근시 8분, 평시 12.5분 간격)되고, 지하철 4개역(보정, 구성, 신갈, 기흥)이 신설된다. 이로써 용인(기흥)지역에서 서울 도심(선릉)까지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시행중인 왕십리~선릉(6.8km·2012년 9월), 기흥~방죽(7.7km·2012년 12월, 방죽~수원(4.9km·2013년 12월)구간이 개통하게 되면, 왕십리~선릉~수서~오리~수원(51.9km) 등 분당선 전 구간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