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세계로 가는 토종벤처기업 키운다

입력 2011-1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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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를 키워낸 신현성 사장이 이번에는 스타트업 벤처 육성에 뛰어들었다. 국내외 투자회사들과 손잡고 내년 말까지 유망 벤처기업 4~5개 이상을 탄생시킨다는 게 목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티몬제공)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사장(연합)
신현성 티켓몬스터 사장과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사장은 한국의 스톤브릿지캐피탈, 미국의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와 함께 내년 초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법인 ‘패스트 트랙 아시아(Fast Track Asia)’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신 사장과 노 사장, 박지웅 스톤브릿지캐피탈 수석심사역은 티켓몬스터 창업때 부터, 대니엘 프랜시스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 투자담당은 티켓몬스터에 투자한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됐다. 이들은 티켓몬스터를 리빙소셜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성있는 국내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법인 설립을 구상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소셜커머스 열풍을 불러 일으킨 티켓몬스터는 창업 1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내는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 이후 올해 8월 세계 2위 소셜커머스 기업인 리빙소셜에 팔렸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법인설립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28일 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민 공모전을 개최하고 내년 1월 말 최종 파트너를 선발할 예정이다.

패스트 트랙 아시아는 단순 투자를 넘어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엔젤투자사들과는 차별화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 경험과 자원이 부족한 사람에게 개발, 마케팅, 행정절차, 해외진출, M&A까지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해 회사를 함께 키워간다는 게 설립 취지다.

한편 패스트 트랙 아시아의 초기자본금은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 사장 등은 각자 약 2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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