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책 수혜주는 엔젤산업-바이오주

입력 2011-12-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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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없는 정치인 공약 수혜주나 SOC관련주 투자유의

최근 대선관련 정책 수혜주들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정책수혜주들은 정치인들의 공약에 따라 신기루에 불과한 관련주들이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그럼 내년 정부정책 관련주는 어떤 흐름을 보일까. 전문가들은 정치인들의 공약에 따른 정책수혜주를 찾기보다는 지난 10월 발표한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참조한 정책수혜주를 찾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으로 8.0%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외교·통일 6.6%, 일반공공행정 6.0%, 보건·복지·노동 5.8%, 연구·개발(R&D) 5.3% 순이다. 반면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4대강 사업으로 주목 받았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1.7%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년 정부정책 관련주 중 유아 기초교육 강화와 저출산에 따른 출산장려정책 덕에 영유아 교육 등 엔젤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줄기세포 등 바이오 관련 R&D 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바이오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인 테마주 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하는 분야가 투자 안정성이 더 높을 수 있다”며 “정부의 향후 5년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감안할 때 영유아 교육 등 엔젤산업, 바이오 등이 투자 유망 업종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기존 정부정책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콘텐츠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주도 추천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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