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 나발니 "100만 명 참가할 것"
러시아가 총선 부정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현지시간 24일 또 한 차례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는 23일 현재 4만4000여 명이 시위 참가를 약속했다. ‘시위대는 또 다른 9400여 명도 아마 참가할 것 같다’고 적었다.
시위대들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을 집회 장소로 당국에 신청해 두 차례 거절당한 뒤 결국5000명 규모의 시위를 허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사기꾼과 도둑들의 당'으로 처음 표현해 시선을 끈 블로거 나발니는 "국민들 분위기를 볼 때 이번 시위에 최고 1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