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바의 세컨브랜드‘까르보네’는 내년도 매장 62개를 오픈해 적극적인 출점 전략을 펼친다. 앞으로 5년간 1000개 매장을 오픈해 와바에 이은 대표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웅대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 외식사업 이지만‘까르보네’의 기준 매장 평수는 10여평에 불과하다. 가맹본부가 대형 매장 오픈을 선호하는 흐름과 다른 선택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까르보네’가 맥주사업으로 성공한 후 사회공헌에 대해 많은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식업계 유행처럼 대형 매장 위주 오픈을 하면 가맹본사에게는 이익이 되겠지만 생계형 창업자에 대한 고려가 없어진다는 것.
소규모 형태로 분식점과 동일한 초, 중, 고교 인근 그린존 상권에 입점해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내세워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맥주사업을 하면서도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까르보네’는 매장 기준 평수가 10평으로 작기때문에 학원가, 교회 1층 등에도 진출할 수 있어 임대료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만 인토외식산업 가맹계약팀장은“와바는 주류로 성공했지만 사실 기독교 기업이라서 사회 환원적인 사업을 하고 싶었다”며 “가맹점주의 이익을 우선시한‘까르보네’가 그 일의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토외식산업은 내년도 물류 매출을 제외하고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바 310개, 맥주바켓 80개도 더불어 오픈해 사업을 계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