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애, 어렵지 않아요~ '독한' 조언 따른다면…

입력 2011-12-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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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최정이 알려주는 애인 만드는 법

‘커플 천국, 솔로 비극’인 그 날이 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둔 지금 이 순간까지 시린 옆구리를 달래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자책하지 말길. 애인을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 만드는 것이라며 자위할 필요도 없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곧 깨알같은 연애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다른 곳에서 말 하는 착한 연애 조언은 잊어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파워 블로그 ‘미친연애’의 주인공 ‘최정’이 당신들을 위해 독하게 조언한다.

◇ 남친 없는 여자들의 공통점

① 자기관리를 안 한다.

“남자들 생각은 99% 똑같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일단 외적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다. 얼굴, 몸매, 스타일 등 외모가 되야 한다”

너무 좌절하지 말자. 김태희처럼 여신 외모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 관리 안 된 머리, 남동생 옷인지 여자 옷인지 구분 안 되는 스타일은 No~. 무엇보다 뚱뚱하면 일단 남자들에게 아웃이다. 남자들은 단순하다. ‘통통한데 예쁜여자들이 어디있어’이게 남자 생각이다. ‘최소한 자기 관리는 한다’ 이 정도만 보여줘도 된다.

② 아니라지만..연애를 피하는 당신

‘남자는 다 늑대야’ ‘괜찮은 남자가 나 같은 여자 만나겠어’이런 식으로 남자에 대해 선입견을 갖으면 연애는 평생가도 힘들다. 남자는 필요 없다며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호텔방에서 와인을 즐기는 당신은 지금 연애를 피하는 중이다. 만화 속 건어물녀는 멋진 연애로 끝이 나지만 현실 속 건어물녀는 계속 건어물녀로 남는다. 가끔은 남자들과의 만남을 찾아 나설 필요도 있고 다가오는 남자를 받아 줄 필요도 있다고 최정은 조언한다.

③ 부족한 연애 기술

연애는 경영이 아니다. 전략적 사고와 신중한 태도는 다가오는 사람도 밀어낸다. ‘이 사람, 진심일까’, ‘왜 연락 안 하지?’ 이렇게 생각이 너무 많거나 진심을 시험하려 하면 상대도 지친다. 특히 어설프게 ‘밀당(밀고 당기기)’하는 당신, 혹시 휴대전화가 조용해지지 않았나?

단 연락을 잠시 늦추거나 잠수타는 행동이 필요할 때도 있다. 누가봐도 상대가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할 때이다. 최정은 “깜짝 선물을 받거나 하이엔드 레스토랑에서 당신에게 식사를 대접했을 때 잠수타면 남자는 미친다. 잡힐 줄 알았던 당신이 떠날까봐”라고 말한다.

④ 스펙만 믿으면 시간만 간다

“나이 30, 공기업 다니는 연봉 8000만원이었던 여자분은 스스로 남자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고백 받기는 커녕 미팅을 해도 번번히 실패했다”

여성성을 어필할 수 없다면 스펙이 높아도 평생 솔로다. 게다가 스펙 좋은 여자들은 남자 기준도 높아 연애하기 더 어렵다. 문제는 남녀가 생각하는 여자의 스펙이 다르다는 점이다. “솔직히 모든 남자들이 김연우에 동의했을거다. 부인의 배경을 듣고 나서 조금 더 좋아졌다고 농담삼아 말했지만 여자의 배경이 좋으면 남자도 흔들린다”

월급이 작아도 부모 배경이 좋은 여자라면 남자들도 흔들린다는 말. 그러나 이 말도 스펙 좋고 돈 많은 남자 앞에서는 소용 없다. “돈 많고 스펙 좋은 남자들은 여자 배경 중요하게 생각 안 해요”

◇ 좋아하는 그, 내 남자로 만드는 법

① 본인의 매력 포인트부터 파악하라

“장미가 백합처럼 보이는 것도 어색하다. 장미라면 장미의 매력을, 백합은 백합답게,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로 어필해야한다”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스스로 자신의 매력을 잘 알아야 한다. 섹시함, 귀여움, 청순함 등 본인과 어울리는 매력을 어필하라.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은 각자 하나씩 매력이 있다.

② 남자 심리를 파악할 필요는 없다

여자라면 튕겨야지?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면 ‘남자 심리 파악하기’따위의 조언은 잊어라. 최정은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은 일반적인 남자들의 심리에 매달리는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내 남자의 심리’다”고 말한다. 상대가 튕기는 여자를 싫어하는데 계속 튕긴다면 그의 전화에서 당신 번호는 이미 지워졌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전적으로 맞출 필요는 없지만 내가 원하는 남자의 연애 스타일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

연애는 일방통행이 아니다. 지나친 관심은 오바지만 좋은 감정을 숨기는 것도 연애와 멀어지는 방법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이제 옛 말. 요즘 남자들은 ‘한 번 찍어보면 안다’고 말한다. 한 두 번 만나고 아니다 싶으면 남자들은 마음을 접는다. 상대가 마음에 들면 몸을 기울이거나 자주 웃어 관심을 보여라.

◇ Oh~ No! 이러면 비호감

① 아이유가 되고 싶은 김혜수

김혜수가 아이유처럼 행동한다고 상상해봐라. 김혜수도 여신에서 비호감녀로 떨어진다. 그녀가 사랑받는 이유는 그녀의 매력을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혹시 섹시한 당신이 청순한 스타일을 고집하거나 지적인 당신이 어설프게 백치미를 가장하지 않는가? 당신의 매력과 스타일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

② 절대금기 비교, 비교, 비교!!!

“내 친구 남자친구 차는 BMW래” “내 친구 생일날 남자친구가 구찌 가방 사줬데”

비교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연애 전에도, 연애 후에도. 가족, 친구, 동료, 상사 당신 주변 모든 사람에게 금기시되는 행동 수칙 1호다. 비교하면 잘 해주고 싶은 마음도 싹 달아난다. 오히려 이럴 땐 ‘생일 날 명품백 받으면 뭐해, 이 세상에서 내게 잘 해주는 오빠만 있으면 돼’ 이렇게 말해보자. 당신에게 말은 안 해도 한층 다정해진 남자의 태도가 느껴질 것이다.

③ 내 사전에 ‘데이트 비용’ 없다

남자들이 여자와 만나며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불경기와 취업난이 극성인 때 남자에게 데이트 비용을 전가하는 것은 실례다. 여자들이 데이트 때 돈 안 내는 것을 자존심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 당신이 애프터를 기대하는 동안 남자는 다른 여자와 약속을 잡는다. 밥 먹고 커피는 당신이 계산하자.

④ 도도함은 김태희한테나 줘라

이뻐도 안 웃는 여자는 매력 없다. 여자들이 생각하는 도도함은 남자들에게 ‘너 꺼져’라는 표현과 같다. 요즘 남자들, 여자한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미친연애 최정은 “쉬운 여자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잘 웃는 식으로 남자가 다가가기 편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 처음부터 끝까지 쉬우면 곤란하다.

⑤ 과거형·가정형으로 어필하지 마라.

친구들이 당신에게 하는 말. ‘너 살 빠지면 이쁘겠다’, ‘뜯어보면 이쁘다’

잊어라. 남자와 함께 할 땐 가정형과 과거형 문법은 잊어라. 현재 당신의 모습이 중요하다. ‘나 살 찌기 전엔 OOO 닮았어’, ‘나도 꾸미면 이뻐’. 지금 당신의 모습이 중요하다. 이런 발언은 공주병으로 오해사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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