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연말에 대형 항만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1489억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2공구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 군산시 비안도 전면해상에 방파제 1.6km와 어선 보호시설 300m를 각각 건설하는 공사다. 이달 말 착공해 2016년 중순에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대표 주간사로 47%의 지분을 갖고, 한화건설(21%)과 한양건설(20%), 코오롱건설(12%)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로 방조제와 항만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인공섬식 항만 개발로 총 사업비 2조5000여억원을 투입해 부두 18선석과 방파제 3.5km, 항만부지 488만㎡를 건설한다.
1단계 사업기간인 오는 2020년까지 부두 4선석과 방파제 3.1km를 건설하고, 2단계인 오는 2030년까지 나머지 선석과 항만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전용항만을 비롯해 마산항·부산항·인천항·평택항 그리고 베트남 등 국내외 항만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며 “후속사업도 성공적으로 수주해 국가대계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